한화 이글스 김성한(56) 수석코치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한화는 14일 "김성한 수석코치가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뉴시스

김 수석코치는 이날 김응용 감독에게 직접 사임의사를 전달했고, 김응용 감독은 장고 끝에 김 수석코치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

김 수석코치는 "수석코치로서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였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남은 시즌 수석 코치없이 치를 것이며, 이번 김 수석코치의 사임으로 팀이 새로운 전환점이 맞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김성한 수석코치에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구단의 자문 및 인스트럭터 역할을 제안했다. 김성한 수석코치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성한, 이렇게 물러가나" "김성한, 감독은?" "김성한, 안타깝네" "김성한, 코치들만의 문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