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5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후 한미 양국의 공조와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사항 등 최근 현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철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미간에 긴밀히 공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조성 모멘텀이 향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본부장은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공유했고, 양측은 북한을 북핵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협력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이날 "양측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평창올림픽 후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대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진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 우측)이 2017년 10월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좌측)와 취임 후 첫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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