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해설가 하면 후배 비판 많이 할 것 같다...비판 싫어 안 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14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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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뉴시스 |
박지성은 이날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은 국내가 아닌 유럽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은퇴한 뒤 곧바로 SBS해설위원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박지성은 그러나 사실과 다르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박지성은 "해설가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내가 해설가를 하게 된다면 (현역)선수들 비판을 너무 많이 할 것 같다. 후배들에게 그럴 수 없다. 비판하기 싫어서 해설가는 (앞으로도)못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그럼 뭐하는 거지..." "박지성, 아 영원한 캡틴" "박지성, 비판하기 싫어 못한다고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