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도서기부 캠페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 우수상 수상자 김수민 씨, 대상 수상자 박경수 씨, 한화건설 이윤식 경영지원실장/자료제공=한화건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화건설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광호 대표이사와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 기부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박경수씨는 1년간 524권, 우수상을 수상한 중학생 김수민 씨는 472권의 책을 전달해 최다 기부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꿈에그린 도서관 16호점인 서울 상계동 '쉼터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경수씨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아이들이 어린시절 읽었던 어린이 전집과 세계 위인전 등의 책을 모아 전달했는데, 생각지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서가 부족한 지방 곳곳까지 책이 전달돼 아이들이 항상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나눔 캠페인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2명이 총 2061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한화건설이 개관한 70여개의 꿈에그린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서나눔 캠페인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원활한 도서 기부를 위해 착불 발송이 가능하며, 기부한 도서는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정가의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또 1년간 최다·최고 기부자에게는 감사패와 호텔식사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에그린 도서관'에 대한 일반인의 참여 확대 및 나눔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이번 시상은 2017년 한 해동안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4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최광호 대표이사는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도서나눔 캠페인은 이런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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