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국 상무부는 5일 웹사이트에 북한이 무기로 전용 개발할 수 있는 물자 및 기술에 대해 수출금지항목 리스트를 추가로 지정해 공고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8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이 민간과 군 모두에 사용 가능한 항목을 추가로 금지했다.

상무부는 이날 화학원료와 설비, 폭발 나사와 압축스프링 등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쓰일 수 있는 각종 부품과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 당일부터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국가원자력기구 및 해관총서 등과 공동으로 작성해 이날 발표한 항목에는 섬유 필라멘트 물질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와 군사용 항공기 모의비행장치, 수중용 공기세정기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일 관계품목 수출입 금지 및 중국기업의 합작 중단을 골자로 한 대북제재 결의 이행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게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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