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태극마크가 가장 소중, 다음은 맨유 아닌 QPR 유니폼

 
박지성(33·에인트호벤)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박지성은 이날 향후 계획과 관련, "지도자 생활이나 해설가와 같은 방송 활동은 아니다. 축구 행정가로서의 삶을 꿈꾸고 있지만 정확한 목표는 아니다"고 전했다.
 
   
▲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뉴시스
박지성은 다만 무엇을 하더라도
"한국 축구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다시 입고 싶은 유니폼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꼽고 다른 하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잉글랜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꼽았다.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두 개를 입고 싶다.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당연히 국가대표 유니폼이다. 어려서부터 꿈은 국가대표였다. 당연히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어 하나 더 고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QPR 유니폼을 고르고 싶다.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고 싶은 마음"라고 설명했다.
 
가장 행복했던 선수 생활이 한국 대표선수였고, 가장 아쉬웠던 선수 생활이 2012~2013시즌 QPR이라는 의미다.
 
박지성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역시 태극전사” “박지성, 맨유보다 QPR이 더 좋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