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 공식화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창출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일자리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급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9개월 만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위해 분투했다. 낙후된 고향 광주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힘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이후 문재인정부 5개년 일자리로드맵을 완성했다.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청년일자리 범부처 종합대책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면서 “일자리대통령을 지향하고 있는 문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충직하게 보필했다”고 설명했다.

이부위원장의 광주시장 출마 선언으로 현 윤장현 시장과 민주당내 강기정전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등 7파전으로 치열해졌다.

이부위원장은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윤장현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분루를 삼켰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기대를 갖게 한다. 문제는 본선보다 예선통과가 더욱 어려운 관문이 됐다. 민주당 내 후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여 혈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부위원장은 뛰어난 경제통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국토부장관과 행자부장관 등을 지내고, 청와대 수석 경력도 쌓는 등 민주당내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의 열악한 경제사정을 감안하면 문재인정부의 핵심실세였던 점이 지역내 투자와 일자리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격이 강점이다.

한편, 조원씨앤아이 등이 실시한 현지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내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부위원장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일자리 100일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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