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대만 화롄(花蓮)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진원의 깊이 10km) 현장에서 우리 국민 1명(50대 여성)이 건물에 고립되었다가 7일 오전 현지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2층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그는 이날 오전0시50분 경에 일어난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고립되었다가 10여시간 만에 구조됐다.

주타이빼이대표부가 대만 외교부 및 구조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지에서 구조된 우리 국민은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화롄 지역을 여행하고 있던 우리 국민 13명은 지진 발생 후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현지 당국이 준비한 임시보호소에 머물다 7일 오후 기차를 통해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재해응급대응센터는 7일(현지시간) 오후2시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을 사망자 4명, 부상자 243명, 실종자 85명으로 발표했다.

외교부는 7일 구조된 1명과 대피한 13명을 제외하고 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타이빼이대표부는 각각 실무대책본부 및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국민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고,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타이빼이대표부 부대표 등 직원 2명은 지진 현장 및 병원 방문, 현지 관계당국 접촉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피해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 대만 화롄(花蓮)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현장에서 우리 국민 1명(50대 여성)이 건물에 고립되었다가 7일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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