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이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다뤘다.

AP통신은 14일 "박지성, 33세에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이 불가능해 보였던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기 시작해 세계 최대 클럽에서 일곱 시즌을 보낸 자신의 선구적인 선수생활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뉴시스

이어 "박지성이 자신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다음 계획은 이달 말 두 차례 친선 경기와 오는 7월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또 박지성을 '활력이 넘치고 성실하게 뛰는'(high-energy, hard-working) 미드필더로 묘사하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트 감독이 그에 대해 "훌륭할 따름이며 놀라울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선수"라고 평가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오전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은퇴 선언, AP통신도 다루네" "박지성 은퇴 선언, 실감은 안나" "박지성 은퇴 선언, 아쉬워요" "박지성 은퇴 선언,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박지성 은퇴 선언, 결혼해서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