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큐브 출시 간담회..."점유율 50~60% 전망"
국내서 렌탈 아닌 단품으로 시장 선도할 것
   
▲ 삼성전자 모델들이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큐브를 통해 공기청정기의 ‘프리미엄’ 기준을 다시 쓰겠다.”

삼성전자는 8일 오전 10시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모두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미세먼지 사용으로 공기청정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니즈도 바뀌고 있다며 “삼성 큐브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모두 반영한 제품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큐브’는 △강력한 필터 성능 △바람과 소음 없는 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2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낮에는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풍 청정’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삼성 커넥트’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중에도 간편하게 △실내외 공기 질 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가 강화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렌탈’로 사용했던 공기청정기를 ‘단품’으로 구입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점에 착안, ‘단품’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중 한국총괄 그룹장(부장)은 “예전에는 공기청정기 시장이 렌탈 중심이었지만 소비자들이 똑똑해지기 시작했다”며 “렌탈 비용과 삼성전자의 질 좋은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이 비슷해진 이후 단품 구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청정기가 필수품이 되면서 유지보수가 얼마나 간편하냐도 주요 변수가 됐다”며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면 렌탈 업체를 거치지 않고도 필터 수명을 계산하고, 교체 주기에 대해 알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렌탈 시장은 점점 줄고 단품 프리미엄 제품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판매되는 추세로 봤을 때 전년 동기 대비 2배에서 3배 가량 증가하고 있고 연초 20% 성장을 예상했지만 지금은 50%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큐브는 청전 면적 결합 유무와 필터 구성에 따라 총 7개 모델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80~200만원이며, 오는 19일에 공식 출시한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고객만족도에서 12년 연속1위를 기록했다”며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삼성 큐브’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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