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설 연휴 통신 사용량 급증 대비
특별 감시 체계 등 가동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동통신 3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설 연휴 통신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인 KT는 올림픽 기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달 18일까지 평창, 강릉, 인청공항, KTX 경강선 등에서 특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설 연휴기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고속철도 역사, 공항 등 총 637개 지역은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하루 평균 3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24시간 관제한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도 유지한다.

KT는 평창올림픽과 설 연휴를 노린 대규모 스미싱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KT 직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사진=KT 제공


SK텔레콤은 평창을 중심으로 4.5G 상용망을 구축한다. 올림픽 기간인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900여명이 주요 경기장과 관제센터 등애 비채되고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올림픽 개막에 앞서 주요 경기장과 인근 지역에 데이터 전송량을 2배로 늘리는 4X4 다중안테나(MIMO)를 적용했다. KTX와 고속도로 등 주요 이동 경로까지 기지국 용량 증설과 추가 구축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설 당일 고속도로,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111%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해 트래픽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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