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이터통신이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박지성의 은퇴소식을 알리며 "박지성은 근면성, 에너지, 직업윤리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며 "그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보여준 플레이 덕분에 세계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극찬했다.

   
▲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뉴시스

이어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은 일을 설명하며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덥수룩한 머리의 미드필더는 경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또 퍼거슨 전 감독이 그를 "궁극의 프로 선수"(ultimate professional)라고 평가한 점을 상기시키며 "박지성이 맨유에서의 7시즌 동안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은퇴 선언, 영원히 그리울 듯" "박지성 은퇴 선언, 세계가 다 박지성을 보도하네" "박지성 은퇴 선언, 대단한거야" "박지성 은퇴 선언, 행복하게 잘살아" "박지성 은퇴 선언, 7년이나 맨유생활했으니" "박지성 은퇴 선언, 우리나라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가 또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