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가수 김한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김한일의 소속사 측은 8일 "김한일이 갑작스러운 병으로 6일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 사진=소속사 공식 웨이보


이어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고 애도했다.

1990년 한국 출생으로 6세에 중국 칭다오로 건너간 김한일은 샤먼대학 재학 중이던 2009년 중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 출연, 외국인으로서는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가수로 활동한 그는 2015년 중국판 '비정상회담'의 한국 대표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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