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혐의의 주범'이라는 검찰 기소장 내용이 공개되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8일 입장문을 내고 "3번의 도전 끝에 유치를 이뤄낸 지구촌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로부터 올림픽 초청장을 받았다.

그 후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점차 좁혀지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으로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난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후 2년 3개월 만에 만나게 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월31일 청와대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받았다. 사진은 이 전 대통령이 2017년 11월12일 검찰수사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출국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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