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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독 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이후 북미대화 발전이 과제"
승인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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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8 15: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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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2시간40여분 가량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독일은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룬 국가로서 우리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동서독간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비핵화는 나란히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과제는 남북간에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어떻게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까지 이어가 북미간 대화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문대통령님과 이야기를 했듯이 통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고 작은 것들을 많이 발전시켜 장벽을 느슨하게 해야한다”며 “이산가족과 상호 방문 같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교류를 더 넓혀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저희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독일의 통일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이야기하고 있고 독일 사람들은 분단의 삶이 어떤 것인도 잘 알고 있다”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시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저희는 언제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과거 신동방정책으로 독일과 유럽 내 데탕트를 실현한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초상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의 조용한 정치적 행보와 신중함, 성실함이 묵묵히 작업에 매진하는 우리 전통 도예의 모습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 양구와 경상남도 하동의 백토로 만들어 남과 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 백자’를 선물했다. 

이날 한독정상회담 및 오찬에 독일 측에서는 슈테판 슈타인라인 대통령실장, 마리아 뵈머 정무차관, 하르트무트 코쉭 한·독포럼 공동의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대사 등이 배석했다. 우리측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범구 주독일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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