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544조원대로 불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 기준 펀드 순자산 규모가 544조 4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이는 작년 말 506조 8000억원보다 37조 6000억원(7.4%) 늘어난 수준이다. 1월말 기준으로는 펀드 순자산이 540조 9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4조원(6.7%) 늘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국내외 증시 강세와 시중 유동자금 유입의 영향을 받았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526조원으로 1개월간 28조 8000억원(5.8%) 늘었다. 특히 새해를 맞아 머니마켓펀드(MMF)에 법인자금 등 23조 60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89조 3000억원으로 6조 7000억원(8.1%) 늘었다. 

이 중에서 국내 주식형은 6000억원의 자금 순유입과 주가 상승으로 1개월 새 순자산이 무려 4조 7000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도 순자산이 2조원이 불었다.

한편 국내와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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