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자유한국당은 8일 임시국회 파행에 대해 “2월 민생국회가 빈손국회로 끝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오롯이 여당인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집권한지 9개월이 지나도록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무가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허구한 날 철없는 정치공세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면서 “야당시절 고질병이었던 정치공세와 정쟁이라는 못된 버릇은 도무지 고칠 생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헌도 정치공세, 대형 참사가 터져도 정치공세, 개혁과제도 정치공세,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공식적으로 부인한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한 폭로를 정치쟁점화 하여 ‘묻지마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토록 깃털처럼 가벼운 여당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장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2월 임시회 개회식이 열리던 날 이례적으로 법사위를 열었고, 본회의에서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법안 처리에 앞장섰다”며 “민주당의 야당시절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제1야당의 노력에도 여당인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마지막 보루인 상임위마저 걷어차 버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이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 “정권을 정권답게 여당을 여당답게 만드는 것도 제1야당의 책무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활동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을 두고 보고 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1월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총격사건과 관련, 군 당국의 해명에 대해 "비호를 넘는 북한군 대변인 노릇에 낯이 뜨겁다"고 말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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