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나 "올림픽에 대통령과 함께 독일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올림픽이 성황을 이루게 됐다"면서 "국회를 대표해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 중인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독일은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나라"라면서 "최근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한국이 무엇을 어떻게 배워서 뒤지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팀과 독일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국회에서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 총회의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정 의장은 환영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먼 길을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 작년 11월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를 채택한 덕분에 평화올림픽이 가능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은 "한국인들의 지혜가 있었기에 북한대표단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가능했다"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해 7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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