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키점프 남자 대표 최서우가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노멀힐 개인 예선을 통과,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서 최서우(36·하이원)는 89m를 비행, 94.7점을 기록했다.

최서우는 57명의 참가 선수 중 39위를 기록하며 총 50명이 출전하는 본선에 진출했다. 노멀힐 남자 본선과 결선은 오는 10일 오후 9시 35분부터 열린다. 


   
▲ 사진=연합뉴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최서우는 이번이 여섯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해왔다.

최서우와 함께 노멀힐 예선에 출전한 김현기(35·하이원)는 52위를 기록, 아깝게 본선행이 좌절됐다. 비행거리가 84.0m로 노멀힐 K-포인트(98.0m)보다 14.0m나 짧아 총점 83.1점에 그쳤다.

한편 스키점프는 심판 5명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 거리와 스타일을 기준으로 채점하며 비행 자세와 착지 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요소마다 감점해 비행 점수를 정한다.

그 중 최고와 최저점을 제외한 심판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더해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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