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안정환, "이탈리아 첫 연봉 모두 쇼핑에 써"..."애국자네" 왜?

축구국가대표 선수 출신 안정환이 `라디오스타`에서 이탈리아 프로 시절 첫 연봉을 쇼핑에 모두 털어넣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식 애국 방법이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

안정환은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송종국, 김성주, 서형욱 등과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들 4명은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중계의 아나운서와 해설을 담당한다.

   
▲ 안정환이 이탈리아 프로시절 한국 국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첫 연봉을 모두 쇼핑에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안정환은 이날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한 뒤 당시 소속팀이던 이탈리아 페루자의 구단주가 자신을 “샌드위치조차 사먹을 돈이 없는 길 잃은 염소 신세 안정환이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고 혹평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안정환은 이어 "이탈리아 방송을 보면 북한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때문에 가난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더라"며 "그래서 한국이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돈을 많이 썼다"고 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은 이어 "운동이 끝난 후 (국가)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쇼핑을 하러 다녔다. 그래서 첫해 연봉을 다 썼다"고 덧붙였다.

안정환 첫해 연봉을 쇼핑에 다썼다는 얘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정환 첫해 연봉 모두쇼핑, 애국이었네"  "안정환 첫해 연봉 모두 쇼핑, 그런 깊은 뜻이"  "안정환 첫해 연봉 모두 쇼핑, 나름 국가 이미지 개선노력인데..."   "안정환 첫해 연봉 모두 쇼핑, 외국 나가면 모두 애국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