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설 명절 대비 올해 설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갈비와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관세청은 소비가 많은 주요 농·축·수산물의 설 1~3주전 물가를 비교해 공개했다. 비교 기간은 2016년 12월 29~2017년 1월 18일과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66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45개, 상승한 품목은 17개였다. 팥·대추·배·키위 등 4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량이 없어 가격 비교 대상에 제외됐다. 

농산물 36개 품목 중에서는 생강(48.6%), 두부(28.2%)를 비롯해 8개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냉장 호박과 설탕, 밤 등 24개 품목의 가격은 내려갔다. 

축산물 10개 품목에서는 냉동 삼겹살과 냉동 소갈비 값이 각각 19%, 6.5%씩 내리는 등 6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고, 버터(23.5%) 등 4개 품목의 가격은 상승했다. 

수산물 20개 품목 중에서는 냉장 낙지(71.5%)와 냉동 오징어(48.4%)를 포함한 5개 품목에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냉동 조기(-18.9%)와 냉동 고등어(-11.9%) 등 15개 품목의 가격은 싸졌다. 

관세청은 명절 특수를 맞은 품목들의 원활한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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