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 증시 폭락의 충격이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63p(-1.56%) 떨어진 2369.99를 나타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4일 연속 하락 후 지난 8일 소폭 반등했던 코스피는 이날 다시 전 거래일 대비 무려 60.89p(-2.53%) 하락한 2346.73으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350선이 붕괴됐다. 이후 낙폭을 다소 만회됐지만 여전히 하락률은 높은 상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전달되는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5%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3.75%)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0%)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거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74%)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81%), 현대차(-2.48%) 등이 모두 하락세다.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시총 4위 자리를 꿰어찬 셀트리온은 개장 직후 하락세에서 2.39%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37%), 운송장비(-2.42%), 증권(-2.37%), 철강·금속(-2.22%), 전기·전자(-2.18%), 서비스(-2.16%), 기계(-2.03%) 등 전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3.39p(-1.55%) 하락한 848.5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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