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대회 개최국 대한민국의 태극기 입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 8인의 손으로 이뤄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축하 공연에 이어 개최국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입장했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역대 스포츠 영웅 8명이었다. 황영조(마라톤), 박세리(골프), 이승엽(야구), 하형주(유도), 서향순(양궁), 임오경(핸드볼), 강광배(썰매 종목), 진선유(쇼트트랙) 등 스포츠 각 종목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 사진=KBS 1TV 방송 캡처

 
강원도 삼척 출생인 마라토너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고향 강원도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더했다. 프로골퍼로 LPGA를 평정했던 박세리, 야구에서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이승엽이 함께했다. 

또한 1984년 LA 하계올림픽에서 유도 95kg급 금메달을 딴 하형주와 양궁에서 한국 최초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된 서향순이 태극기를 같이 들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은메달리스트 임오경, 썰매 종목 3종목을 섭렵하며 총 4차례 올림픽에 참가한 강광배,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진선유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