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남성보다는 여성이 뇌졸중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 시간) 미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캐스린 레스로드 박사 연구 팀이 광범위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들에겐 없는 많은 뇌졸중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조기 초경(10세 이전) △조기 폐경(45세 이전) △경구피임약 복용 △부신에서 생성되는 성호르몬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 부족 등 4가지가 대표적 위험 요소다. 

또 임신성 당뇨,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 임신 중 또는 출산 직후 고혈압도 여성의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렉스로드 박사는 "경구 투여가 아닌 피부 패치를 통해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토겐을 투여하는 경피 피임약도 뇌졸중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뇌졸중' 최신호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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