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출전했던 대한민국의 이기정-장혜지 조가 2승 5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기정-장혜지 조는 11일 강릉시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마지막 7차전에서 최강팀 캐나다를 만나 열심히 싸웠지만 기술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7로 졌다. 이로써 이기정-장혜지 조는 2승 5패, 예선 탈락하며 이번 올림픽 일정을 끝냈다.

   
▲ 사진=SBS 방송 캡처


전날까지 2승4패로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기정-장혜지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캐나다는 강했다. 1, 2앤드에서 한 점씩 뽑아 앞서갔다. 이기정-장혜지는 3앤드에서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시도해 한꺼번에 2점을 만회하며 2-2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캐나다는 정교한 기술을 뽐내며 5앤드도 한 점을 가져갔다. 2-5로 뒤진 한국은 6앤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해 대량득점을 노렸는데 캐나다의 방어를 뚫지 못해 한 점만 얻어냈다.

3-5로 뒤진 가운데 7앤드에서는 이기정-장혜지가 절묘한 스톤 배치로 점수를 따내는가 했으나 캐나다의 마지막 공격 테이크아웃이 성공하며 다시 2점을 더 잃으며 승부가 기울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고 8앤드에도 나선 이기정-장혜지 조는 캐나다의 완벽한 방어에 역전 희망이 사라지자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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