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웰리힐리파크 D+슬로프서 열려...대학·기업 등 8개팀 63명 참여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D+ 슬로프에서 ‘스키로봇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로봇산업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로봇분야 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발굴, 로봇기술에 대한 홍보를 위해 열린다.

   
▲ 대회 개최지(웰리힐리파크)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세계 최초의 로봇 활용 스키대회로 개최하는 ‘스키로봇 챌린지’는 알파인 스키 종목 중 활강 속도와 회전기술을 겨루는 ‘대회전’을 모사해 5개의 기문을 통과한 점수와 시간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개 부문 8개팀 63명 참여한다. 대회에 앞서 11일에는 참가팀별 자율테스트와 본선에 대비한 출발 순서 결정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원격조종의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한양대, 명지대, 국민대, 경북대, KAIST, 서울과기대, 로봇융합연, 미니로봇 등 8개팀이, 원격조종 분야로는 한양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로봇융합연, 미니로봇 등 5개팀이 참석한다. 

로봇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신산업이다.

정부는 이번 대회가 지능형 휴머노이드, 정밀제어 등의 최신 기술 흐름 반영,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종목 선정 등을 통해 참가자의 도전 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술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원격조종 부문별 1~3위 수상팀에는 메달과 상금을 수여하며, 스키로봇 챌린지 참가 로봇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세부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선수촌, 프레스센터 등의 로봇 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성화를 봉송한 로봇 휴보(HUBO)를 비롯해, 벽화를 그리는 로봇, 실제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관상어 로봇 등 총 11종 85대의 로봇이 올림픽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되는 로봇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