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Visa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한체육회, 장미란재단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전 현직 한국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금융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 국가대표와 은퇴 선수들이 금융 지식을 쌓고, 선수 활동 기간과 은퇴 이후 자산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Visa 직원들이 8회에 걸쳐 강사로 나선다. 

Visa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금융 교육을 실시한 후, 희망자에 한해 장미란 재단과 함께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금융 계획, 의사 결정, 목표 설정, 예산 계산, 저축, 은행 서비스에 대한 이해, 기본적인 재산 관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안 제이미슨 Visa Korea 사장은 “Visa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까지 30년 동안 올림픽을 후원해 온 기업으로써, Visa 직원들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Visa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필요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선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루기에로 IOC 선수 위원장은 “Visa가 지난 30년간 올림픽 후원사로서 올림픽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데 이어,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개인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향후 이 프로그램이 다양한 국가로 확대돼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 출신인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기 훈련과 연습으로 금융 지식이 취약한 경우가 많다”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 교육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Visa 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교육은 '국가대표를 위한 실질적인 자산 관리'라는 이름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Visa는 1995년부터 전 연령에 걸쳐 학부모, 교사, 학생, 소비자들에게 개인 금융 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들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Visa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전세계 4000만명이 넘고, 교육 자료들은 42개국에서 16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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