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95포인트(0.72%) 오른 2380.7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2포인트(0.71%) 오른 2,380.49로 출발한 뒤 한 때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44포인트(1.38%) 상승한 24,190.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8억원, 기관은 122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134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5만4000원(2.33%) 오른 2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500원(0.68%) 오른 7만390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9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도 1만3500원(4.51%)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2~4%의 상승률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증권주가 3%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의약품,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철강, 전기전자, 은행 등이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조선, 자동차부품, 화장품, 건설 등은 1%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전 거래일 대비 7.91포인트(0.94%) 오른 850.51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2% 넘게 하락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11.49포인트(1.36%) 오른 854.09로 장을 시작한 뒤 84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내 850선대로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87억원, 15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2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084.5원에 개장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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