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속으로 들어온 모바일 킬러콘텐츠 '팟캐스트'
1만여개 방송코너·약 84만건 에피소드 제공
[미디어펜=이해정 기자]CJ헬로는 '팟빵'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케이블TV에서 팟빵의 팟캐스트를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1위 팟캐스트 플랫폼인 '팟빵'과의 제휴를 통해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모바일 킬러콘텐츠를 케이블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당장 헬로TV 고객들은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헬로TV를 통해 방송 콘텐츠 뿐만 아니라 김생민의 '영수증',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등 차별화 된 오디오 콘텐츠까지 즐기게 된다. 내가 원하는 팟캐스트의 에피소드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TV를 통한 콘텐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 

헬로TV 팟캐스트는 팟빵이 가진 1만여 개의 방송코너와 약 84만 건의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정치 시사 취미 코미디 등 총 20여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매일 업로드되며, 전체 팟캐스트 순위 정보와 인기 추천방송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 CJ헬로 홍보 모델이 '헬로TV 팟캐스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J헬로


차세대UI 알래스카를 적용해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CJ헬로 고객이라면 별도 로그인 없이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세련된 UI로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향후 오디오채널과 인접한 채널 번호를 부여해 고객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휴로 CJ헬로는 지역특색을 살린 콘텐츠도 강화한다. 향후 CJ헬로 권역의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로컬 팟캐스트까지 제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CJ헬로만의 지역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전선영 CJ헬로 방송사업팀 대리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TV기반의 데이터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향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케이블TV가 혁신플랙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영상기반의 케이블TV에 오디오기반의 팟빵이 추가되어, TV가 멀티태스킹 플랫폼으로 진화 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수행 중인 정보통신연구기반 구축 사업의 결과물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방송 서비스 전문업체인 ㈜씨오티커넥티드가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양천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상용화 했으며, 2월 중에 CJ헬로의 전 사업권역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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