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스키 모굴의 간판 최재우가 2차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결승에 올랐다.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81.23점의 고득점을 획득, 19명 가운데 1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일하게 80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곧이어 9시부터 열리는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사진=KBS2 방송 캡처


함께 출전한 김지헌, 서명준은 나란히 69점대에 머물며 17, 18위로 처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최재우을 비롯한 2차 예선 통과자 10명은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이미 결승에 올라 있는 10명과 함께 세 차례 결승전을 치러 순위를 가리게 된다.

최재우는 이날 몸이 가벼워 보였다. 출발부터 매끄러웠고 첫번째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안정되게 경기를 이어갔다. 두번째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하고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81.2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선 1차 예선 당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72.95점에 그치며 20위로 밀려났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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