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에도 완패를 당했다. 패배는 예상됐던 경기지만 또 다시 많은 실점을 하고 한 골도 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단일팀 '코리아'는 12일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에 0-8로 졌다. 10일 스위스(랭킹 6위)와 첫 경기 때도 0-8로 진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8골씩 내주며 졌고 아직 골맛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단일팀은 4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단일팀은 대회 개막 이전인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엔 1-3으로 패하며 나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나, 실전에 들어오자 스웨덴은 달라져 있었고 역시 강팀이었다. 

급조된 단일팀은 선수들이 열심히는 뛰었지만 기량 자체가 스웨덴에 못미쳤고, 조직력도 완전할 리 없었다.

스웨덴은 1피어리드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단일팀은 2피어리드에서는 분발하며 1실점으로 막았지만, 3피어리드에서 추가로 3골을 더 허용하며 실력 차이를 실감했다.

2연패한 한국은 역시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오는 14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