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리턴'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12일 "배우 박진희가 '리턴'에서 새로운 최자혜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희는 깊은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조심스러운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턴'은 최자혜를 연기하던 고현정이 주동민 PD와 갈등을 빚으며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리턴' 제작진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박진희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최근 둘째를 임신해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었던 박진희는 며칠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13일부터 '리턴'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15·16회에 깜짝 등장한 후 최자혜의 행보가 더욱 구체화되는 17·18회분에서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리턴' 제작진 측은 "최근 불미스런 상황에 대해 시청자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턴'에서 최자혜 역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핵심 키가 된다.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새로워질 '리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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