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스모 영업익 합하면 1조3759억원
   
▲ 충남 대산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고도화 시설/사진=현대오일뱅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3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으며, 일본 코스모석유와 공동투자한 현대코스모의 영업이익까지 합치면 1154억원 늘어난 1조37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8% 증가한 16조376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비정유부문의 실적이 지난 2015년 매출 9028억원·영업이익 536억원에서 지난해 각각 2조3713억원과 412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혼합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현대케미칼과 윤활기유를 제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이 각각 2670억원과 12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정유부문도 정제마진 하락에도 848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도화된 정유설비 및 중남미산 중질유 등의 도입으로 원가를 절감, 사상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를 시행했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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