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기반시설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2019회계연도 지출예산안 제안서에 따르면 기반시설 개선 예산은 모두 1조5000억 달러(약 1628조원)로 책정됐다. 기반시설 개선은 낡은 도로나 교량, 공항 등을 개보수하거나 신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기반시설 개선 예산의 대부분을 주(州) 정부 예산과 민간투자에서 충당하기로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 정부는 전체 1조50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연방정부 예산에서 투자하고 나머지 1조3000억 달러는 주 예산과 민간 투자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중동에서 7조 달러를 지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도로와 다리를 짓고, 무너져가는 다리를 보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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