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롯데건설은 13일 H형 단면과 U형 단면의 조합으로 이뤄진 합성보 공법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공동 취득했다고 밝혔다.

합성보는 철강재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해 철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구조성능을 향상한 '보'를 일컫는다.

기존 합성보 기술은 물량과 층고를 절감하는 반면 기존 철골보보다 시공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합성보 기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철강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되고 합성보에서 연결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해 쉽고 빠른 공사가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기술을 GS건설, 쌍용건설, 디알비동일 등과 공동 연구해 거둔 성과다.

롯데건설 한 관계자는 "기존의 철골공법이 적용되는 건축물에는 대안 공법으로 활용 가능한 공법이라 범용성이 좋으며, 철골공법 대비 철골량 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친환경적"이라로 말했다.

그는 이어 "공사비 측면에서도 기존 철골공사와 비교해 약 8.4% 절감효과가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