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정권은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 북한과 화해 손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의 남북화해 국면은 친북좌파정권과 북한의 화해국면이지 우리국민과 북한의 화해국면은 결코 아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던진 남북정상회담 한마디에 감격해서 흥분해 있는 문재인 정권의 모습이 심히 걱정스럽다"면서 "칼 든 강도와 어떻게 화해를 하겠는가? 칼을 버려야 악수라도 할 것이 아닌가?"고 덧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마치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들떠 있지만 북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며 "북한의 김씨왕조 공주일행이 한국에 내려와 올림픽을 휘젓고 다닌 것 외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 전제 없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김정은의 '우리민족끼리' 북한식 통일 노선에 부화뇌동하는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1월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총격사건과 관련, 군 당국의 해명에 대해 "비호를 넘는 북한군 대변인 노릇에 낯이 뜨겁다"고 말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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