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4~5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일부 등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상황에 따르면 이날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 입구인 한남에서부터 양재나들목까지 7.5km와 동탄분기점 4.3km, 북천안나들목에서 청주나들목까지 48.9km에 걸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구간에 따라 적게는 7km/h에서 많게는 39km/h에 이르기까지 거북이 걸음으로 주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조금 나은 실정이다.

기흥동탄나들목에서 수원신갈나들목까지 9.9km 및 서초나들목에서 경부선종점까지 6.8km 구간에서 19~41km/h의 속도로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외에 심각한 지정체를 빚고 있는 곳은 중부고속도로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으로 마장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8.6km 구간을 비롯해 대소나들목부터 서청주나들목까지 45.2km 구간이 21~34km/h 속도로 귀성차량들이 이동하는 등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부터 서평택나들목, 당진분기점에 이르기까지 중간중간 구간별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총 31.5km 구간에서 차량들은 14~39km/h 속도로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강릉방향으로 둔대분기점부터 군포나들목까지 2.9km 짧은 구간 23~27km/h의 속도로 서행 중이고 용인나들목에서 용인휴게소까지 8.1km 구간에서 29~35km/h 속도로 지체 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서울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40분, 광주까지 6시간, 울산이나 대전까지 4시간30분, 대구까지 4시간, 강릉까지 3시간, 양양까지 2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날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오후 5∼6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