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지수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840선에 안착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저날보다 26.64포인트(1.11%) 오른 2421.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초 17.28포인트(0.72%) 오른 2,412.47로 출발한 뒤 한때 2410선으로 밀려나기도 햇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2420선을 회복했다.

   
▲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2억원, 1147억원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119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29% 오른 것을 비롯 전기전자(2.29%), 비금속광물(1.64%), 기계(1.53%), 운수장비(1.46%), 운수창고(1.39%), 철강금속(1.20%) 등이 1% 이상 올랐다. 이에반해 섬유의복(-2.89%), 음식료품(-2.32%), 전기가스(-0.95%), 의료정밀(-0.15%), 보험(-0.1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3.07% 오른 245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뒤를이어 셀트리온(6.29%), 현대차(1.31%), POSCO(1.39%), 삼성바이오로직스(1.75%), KB금융(0.93%) 등이 일제히 올랐다.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 충격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전날보다 6.02% 내린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정보기술(-5.36%), 롯데푸드(-4.64%), 롯데손해보험(-3.33%), 롯데칠성(-3.25%), 롯데쇼핑(-2.28%), 롯데하이마트(-1.69%) 등 대부분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2.25%) 오른 848.0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6.21포인트(0.75%) 오른 835.60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해 85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69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은 1085억원 순매도했다.

메디톡스가 8.27% 오른 것을 비롯 셀트리온헬스케어(5.56%), 펄어비스(4.58%), CJ E&M(3.01%), 바이로메드(2.70%), 셀트리온제약(2.28%), 신라젠(1.07%) 등 시총 상위 10종목이 모두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3원 내린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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