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조업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해 총 취업자 수가 전년에 비해 1.3% 소폭 증가한 가운데 실업자는 5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일부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여파에 따라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1.3%)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개선되어 10만6000명 늘어나면서 전달(7만7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고,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8.7%로 나타났고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이 21.8%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했다.

통계청 고용통계과는 이날 고용동향 지표와 관련해 "취업자 증가 폭이 개선된 것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제조업 불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면서 "제조업 상용직으로 진입하는 일용직이 늘면서 일용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1.3%) 증가했다./자료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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