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성빈이 금메달로 향한 첫 관문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1차 주행에서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30명 출전 선수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 사진=MBC 방송 캡처


10년 가까이 정상 자리를 지켜오며 '스켈레톤 황제'로 불려온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50초 85의 기록에 그치며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윤성빈과는 0.57초나 차이가 났다.

1차 주행 2위는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로 50초59, 3위는 악셀 융크(독일)로 50초77을 기록했다. 1위 윤성빈과에는 각각 0.37초, 0.49초 뒤졌다.

김지수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지수는 50초80의 빼어난 기록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분발한다면 윤성빈 김지수, 두 한국인 선수가 동반 메달 수확도 가능해 보인다. 

스켈레톤은 1차 시기부터 4차 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곧이어 11시 30분부터 2차 주행이 펼쳐진다. 3~4차 시기는 설날인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려 메달 및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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