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 전날인 14일 전국 버스터미널 등에서 ‘설 연휴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귀성길’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안하기 등을 알리고, 귀성길 졸음예방을 위한 졸음 방지껌과 생수 등 안전용품을 배포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연령과 신체에 맞춘 안전띠와 카시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연령과 신체특성을 고려한 안전장치를 선택하고, 규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비영리 국제안전 기구가 제시한 어린이 자동차 승차 안전수칙에 따르면 어린이는 에어백의 직접 충격범위에 있는 조수석 보다 뒷좌석이 보다 안전하다. 1세에서 2세 사이의 영아는 뒷좌석에 ‘영아용 카시트를 후방장착’하여 탑승시켜야 한다.

어린 자녀를 안고 있을 때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자녀에게 전달되는 충격량은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세에서 6세 사이의 유아는 뒷좌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하고 탑승해야 한다.

공단의 2017년 ‘어린이 카시트 장착여부에 따른 충돌실험’에 따르면, ‘앞보기형 카시트’를 뒷좌석에 장착했을 때, 장착하지 않았을 때보다 머리 상해의 위험을 약 10배 낮출 수 있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에는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졸음운전과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을 주의해야 한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의 기본 수칙을 꼭 지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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