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수출 19.9%·수입 12.9% 증가
   
▲ 부산신항만 현대상선 터미널 모습/사진=현대상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과 유럽연합(EU)의 상품 교역규모가 1000억유로(약 1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EU의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EU에 499억유로(약 64조9000억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498억유로(약 64조7000억원)의 상품을 수입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9.9%, 같은 기간 수입은 12.9% 증가했다.

특히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상품수지가 지난 2012년 2억유로(약 2600억원) 상당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1억유로(약 13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한국의 대EU 상품수지는 2013년(40억유로)·2014년(44억유로)·2015년(56억유로)·2016년(25억유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유럽 경기 호조로 대EU 수출이 증가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착되면서 나타난 관세 인하 및 폐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은 미국·중국·스위스·러시아·터키·일본·노르웨이에 이은 EU의 8대 상품 교역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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