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민정과 김아랑이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투게 됐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1위로 골인하며 가볍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앞서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벌인 김아랑도 1위로 골인해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은 7명이 출전해 메달 및 최종 순위를 가린다.

둘 다 이번 대회 첫 메달 도전이다. 최민정은 지난 13일 열린 500m에서 결승까지 올라 2위로 골인하고도 석연찮은 실격 판정으로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김아랑은 5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최민정은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과 경쟁했다. 4바퀴를 남길 때까지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선두로 치고나갔고, 1바퀴를 남기고는 여유롭게 앞서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를 다투던 크리스티와 리진유(중국)는 몸싸움 끝에 넘어졌는데, 크리스티의 페널티가 인정돼 리진유가 구제를 받아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김아랑은 1조에서 킴 부탱(캐나다) 등과 레이스를 펼쳤다.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간 김아랑은 킴 부탱과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킴 부탱이 2위로 결승에 함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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