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방송 시간대 변경으로 시청률에서 손해를 봤다. 고공행진을 멈추고 30%대로 떨어졌다.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17일(토) 오후 10시에 방송됐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시청자들과 만났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46회는 34.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된 45회 때의 41.9%보다 7.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늦은 시간대 방송에도 변함없이 주말 1위의 시청률로 인기를 증명했지만, 극이 막바지로 치닫는 중요한 시기에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시청률 아성이 깨졌다.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7일 41회 때의 38.8% 이후 처음이다.

오늘(18일) '황금빛 내 인생'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10시 시작된다. 이날도 평창올림픽 중계방송 때문에 늦춰졌다. 이틀 연속 10시대 방송이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편, 45회에서는 해성그룹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루머를 덮기 위해 노양호(김병기 )가 서태수(천호진)를 겁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찌라시를 통해 서지안(신혜선)과 서지수(서은수)가 바꿔치기된 사실 등이 공개돼 해성그룹이 곤란한 지경에 처한 것.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선 노양호는 모든 책임을 서태수에게 떠넘기려 했다. 서태수를 불러 지수가 어릴 때 납치를 했다고 죄를 뒤집어쓸 것을 요구한 것. 노양호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서태수의 자식들 인생을 완전히 망쳐놓고 처음에 지수 대신 지안을 보낸 것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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