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무조정실에서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맡았던 50대 간부 A씨가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사망했다.

연합뉴스가 국무조정실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가족들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 사망 소식을 접한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갑자기 날아든 비보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가상화폐 대책을 세우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무조정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해 11월 마루터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했다. 이 회의는 이후 매주 한 차례 가량 열렸고, A씨는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도맡았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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