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차두리가 박지성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차두리는 16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 참석해 성남FC와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 차두리/뉴시스

차두리는 얼마전 있었던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 “인터넷으로만 소식을 접했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문자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또래에다 함께 유럽에 나갔던 친구가 은퇴를 해 나에게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밀려온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지성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기쁨을 누리셨을 것”이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면서 보여준 경기들로 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대리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지난 2002년과 2010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2년에는 월드컵 후 함께 유럽으로 진출한 인연도 있다. 당시 박지성은 네덜란드로, 차두리는 독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두리 박지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두리 박지성, 2002년 대단했지” “차두리 박지성, 은퇴소식 나도 아쉽다” “차두리 박지성, 아직도 친한가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