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늦은 시간대 방송에도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며 40%에 근접했다. 하지만 막바지 극 전개에서 천호진이 다시 암 진단을 받는 설정은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7회는 38.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7일 방송된 46회의 34.7%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지난 주말 '황금빛 내 인생'은 연속 지연 방송됐다. 평소 7시 55분 시작됐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방송 때문에 2시간 정도 뒤로 밀려 오후 10시부터 방송됐다. 토요일 방송분은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일요일 방송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47회에서는 내부 암투가 본격화된 해성가 이야기가 그려졌고, 방송 말미에는 상상암 진단을 받았던 서태수(천호진)가 다시 위암 판정을 받는 충격적인 내용이 나왔다.

당초 서태수는 위암 증상으로 고민을 하다 병원 검진에서 이름도 생소한 '상상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암 판정으로 번복됐다. 

상상암으로 알려졌을 때도 시청자들 사이에는 무리한 전개라며 논란이 불거졌었다. 하지만 주말 가족 드라마의 특성으로 이해하며 논란이 가라앉는 분위기였는데 다시 암 판정을 받으며 작가나 제작진이 스스로 논란을 부추기는 모양새가 됐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이와 관련해 댓글 등을 통해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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