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해외에서 일반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주영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태국에서 가족 여행을 하며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고 수영하는 사람을 찍은 것이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일반인으로 보이며, 수영이 서툴러 앞으로 잘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친한 연예인들이 댓글을 올리며 웃음거리로 공유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허락도 없이 일반인의 모습을 촬영해 웃음거리로 만든 데 대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명예 훼손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영상을 SNS에 올린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주영훈은 이 영상을 삭제하고 19일 인스타그램 메인 화면에 "경솔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주영훈이 자초한 비난이다. 그의 말대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가 곤욕을 치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