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소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이탈리아를 잡고 2승째를 올렸다.

한국은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8-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영국전 첫 승에 이어 두번째로 승리를 맛본 한국은 2승 5패가 됐다. 이탈리아 역시 2승 5패를 기록했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이 출전한 한국은 1엔드 3득점을 발판으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탈리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1~2점 차로 계속 앞서가던 한국은 7엔드 2득점으로 7-4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탈리아가 8엔드 1점 만회에 이어 9엔드에서도 1점 스틸을 하며 7-6, 한 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상대 스톤을 효과적으로 테이크아웃 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마지막 샷에서 절묘하게 1번 스톤을 만들어 한 점을 따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은 스위스(20일), 일본(21일)과 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