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리아 친정부 병력이 한달째 터키군 공격 아래 놓인 시리아 북서부 쿠르드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과 국영 TV 보도에 따르면 터키군의 침략행위에 저항하는 주민을 지원하고자 민중 부대가 몇 시간 안에 아프린에 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 매체 루다우는 쿠르드 정파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쿠르드 민병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민주군'(SDF)과 시리아정부가 친정부군을 아프린에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 반(半)자치기구의 고위 관계자는 "쿠르드 민병대와 시리아정부가 시리아군 배치에 합의했고, 이틀 후에 이행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시리아정부와 협력이 군사적인 부분에 국한하며 정치적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리아 국영 매체가 '민중 부대'로만 밝힌 병력이 다른 지역에서 보강되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시리아군을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시리아군은 2011년 시리아내전이 터진 후 반군에 밀리자 남서부 수도와 서부 해안도시를 지키고자 북부에서 철수했다.

시리아군이 철수하자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시리아 북부와 북동부 일대, 유프라테스강 서부 만비즈와 아프린 등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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